경북지부가 일본 치과 선단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상호 교류를 강화했다. 경북지부는 지난 2월 17~18일 제32차 일본 치과 선단기술연구소 오사카지부 정기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일본 치과 선단기술연구소는 일본 정부 공인 사단법인 중 가장 큰 규모의 단체 중 하나로 손꼽힌다. 경북지부와는 지난 2000년부터 교류를 시작했으며, 2023년 YESDEX에 참가하는 등 25년째 돈독한 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행사에 경북지부에서는 염도섭 지부장을 비롯한 임원 8인이 참가했다. 염도섭 지부장은 “양 단체 교류가 단절되지 않고 꾸준히 이어져 온 배경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미덕을 바탕으로 처음 교류를 시작했던 초심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양측은 학술, 문화뿐 아니라 스포츠 교류를 통해 더욱 발전된 관계를 맺어갈 것이다. 양측의 우호 관계가 후배들에게도 잘 전수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건강보험 재정이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이에 따른 누적준비금은 27조9977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2월 28일 2023년도 당기수지 4조1276억 원 흑자를 기록하며, 3년 연속 당기수지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94.9조 원으로 전년 대비 6.9% 상승했으며, 지출은 90.8조 원으로 6.6% 늘었다. 수입 증대의 요인은 직장 보험료 수입, 정부지원, 이자 수입 등의 증가다. 전년 대비 보험료는 4조9642억 원(6.5%), 정부지원금은 4710억 원(4.5%), 기타수입 6988억 원(40.5%) 늘었다. 이 가운데 기타수입은 기타 징수금, 이자 수입 등이다. 특히 이자수입은 당초 목표 수익률인 4.05%를 상회한 5%를 기록하며, 1조840억 원에 달했다. 이자수입이 1조 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역대 최초다. 이번 당기수지 흑자에는 총지출 증가폭 둔화도 영향을 줬다. 지난해 총지출은 전년 대비 6.6% 증가했으나, 직전 년도 증가율(9.6%)보다 3%p 줄었다. 이 같은 원인을 건보공단은 국민 인식 개선이라고 분석했다. 질병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개인 위생 관리가 강화되며 의료이용이 둔화했다
작업자의 부상과 질병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효율적 워크플로우 조성을 목표로 하는 인간공학(Ergonomics). 이를 치과교정 진료실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깨우치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된다.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는 3월 8일 서울 삼정호텔 라벤더홀에서 2024년 3월 월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SO는 회원의 임상‧학술 발전을 지원하고자 매달 월례회를 통해 저명 연자의 강연을 제공해왔다. 이번 월례회에는 김정기 교수(전북치대 치과교정학교실)가 연자로 나선다. 김 교수는 ‘치과교정 진료실에서 인간공학적 개념의 적용’을 연제로 활동기 치과의사가 건강하고 효율적인 진료 흐름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치과에서 근골격계 장애의 발생률이 높아 통증은 치과의사 생활의 일부가 됐다”며 “진료실을 디자인하고 배치하는 데 인간공학적 요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를 이해하면 근골격계 장애를 해결하고 예방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또한 치과의사로 활동하는 동안 건강하고 효율적인 진료 흐름을 이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KSO는 차기 월례회 개최 일정과 내용을 공유했다. 4월 12일에는 김형모 원장의 ‘
대한치과교정학회 대전‧세종‧충청지부가 봄맞이 학술의 장을 연다. 교정학회 대전‧세종‧충청지부는 오는 3월 14일 2024년도 춘계학술집담회를 원광대학교 대전치과병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연에는 이계형 원장(여수 21세기 치과교정과치과의원)이 나선다. 이 원장은 ‘교정영역에서 덴탈아바타의 활용’을 주제로 디지털 교정 영역의 최신 지견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 참가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와 교정학회 인정의 보수교육점수가 각 2점 부여된다. 교정학회 회원뿐 아니라 비회원도 참가할 수 있다.
“이제 모두 다 같이 공멸의 길로 가느냐, 아니면 끝까지 저항할 것이냐 선택의 시점이 됐다. 이번 집회는 끝이 아니다. 정부 정책에 항거하는 대장정의 시작점이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맞서, 의사들이 결국 총궐기를 택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의협 비대위)는 지난 2월 25일 전국 의사 대표자 확대회의를 열었다. 이날 의협 비대위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중단을 강경 촉구했다. 특히 의협 비대위는 ▲의대 정원 증원 2000명 즉각 중단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중단 ▲9‧4 의정 합의 이행 등을 촉구했다. 의협 비대위는 “우리나라는 OECD 통계에서 특히 저렴한 비용으로 국민 모두가 의료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나라”라며 “필수의료 영역의 특성을 감안할 때 결코 증원으로 늘어난 의사인력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로 유입될 것으로 단언할 수 없다. 의협 비대위와 의료계 전체는 어떠한 대응도 불사할 것이며, 적법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의협 비대위는 용산 대통령실 가두 행진 시위에 이어, 3월 3일 여의도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 개최
한반도 서남단 항구도시 목포. 이곳에서 다시 뱃길을 한 시간 넘도록 달려야 닿을 수 있는 전라남도 신안군의 외딴섬, 장산도(長山島). 번듯한 항구조차 마련되지 못해, 배에서 내릴 참에는 발아래 넘실대는 파도를 힐끔거리며 위태위태한 간이다리를 건너야 한다. 그야말로 오지(奧地)라 부를 수 있는 이곳을 기자가 찾은 이유는 단 하나. 치의신보 애독자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그나저나 동쪽을 봐도 바다, 서쪽을 봐도 바다. 사람 말소리보다 갈매기 목청이 더 클 것만 같은 섬마을에도 국민을 돌보는 치과의사가 있다니. 문득 한반도 어느 메고 치과의사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어딜까 하는 생각이 밀려든다. 그렇게 항구에 서서 남도의 짜디짠 갯내에 취하기도 잠시, 드디어 치의신보 애독자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바로 장산면 보건지소에서 진료 중인 황민호 공중보건치과의사다. # 정보 전달 넘어 치의 삶 곁에 지난 2년여 동안 신안군 도서 지역에서 섬사람들의 구강건강을 지켜온 그는 자타공인 애독자답게 바쁜 진료 일정 속에서도 틈나는 대로 치의신보를 펼쳐 들었다고 말했다. 비록 외딴섬에 있을지라도 한 사람의 치과의사로서 치과계, 나아가 보건의료계의 동정과 현안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
지난해 불법 ‘투스젬(Tooth Gem)’ 시술로 치과계에 물의를 일으켰던 현직 치과위생사 A씨가 최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본지 취재 결과 파악됐다. 투스젬은 치아에 부착하는 액세서리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잇달아 시술한 뒤 이를 SNS 및 언론매체에 노출하며, 젊은 세대 사이에서 급속도로 유행했다. 문제 시 되는 점은 이 같은 흐름에 편승해, 무자격자의 불법 시술 행위가 횡행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특히 A씨의 경우, 현직 치과위생사라는 자격을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펼쳐, 치과계에 강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무엇보다 투스젬 시술은 에칭, 본딩 등 명백한 치과의료행위가 포함돼 있는 만큼 국민구강건강에 큰 피해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제재가 이뤄져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이에 지난해 10월 치협 법제위원회는 A씨가 운영하는 업체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의료인 및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또한 관할 보건소에서도 고발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측의 고발장을 검토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수사에 착수했으며 관련 조사를 계속해 필요한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충청남도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한 강력 드라이브에 나섰다. 충남도는 21일 열린 제5회 지방정부회의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도내 15개 시군 시장‧군수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천안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공약인 만큼, 국민과 나눈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충남도는 “도는 대통령 지역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충남 천안 설립’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도내 여‧야 국회의원이 발의한 ‘보건의료기술진흥법’이 국회 통과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심의 대응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서 김 지사와 도내 시장‧군수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특히 천안은 이미 자체 타당성 조사와 천안아산연구개발 집적지구 내 부지까지 확보한 상태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충남도는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대통령 지역 공약을 반드시 이행할 것 ▲정부는 지방정부의 불필요한 유치 경쟁이 없도록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조속히 확정할 것 ▲정부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의 구체적 계획을 신속 수립하고 진행할 것 등의 3가지 대정부 요
어려운 치과 자동차보험 서류 처리 방법의 모범 답안이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 15일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업무처리에 관한 규정 및 청구서·명세서 세부작성요령을 배포했다. 이번 요령집은 현행 규정뿐 아니라, 서면과 전자문서 등 자보 심사업무처리에 관한 서류 작성 요령을 상세히 다뤘다. 특히 혼동하기 쉬운 진료수가 청구서 및 명세서의 구분 방법과 작성 요령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아울러 치과·의과·한방을 구분, 종별 구분 사항을 안내해 청구 중 혼동을 겪을 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요령집은 자보 청구 체계, 진료과별 코드, 특정 내역 코드, 보험사 등 코드와 같은 심사업무처리에 관한 모든 내용과 필요한 서식을 모두 담고 있다. 요령집 전문은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 HIRA 전자자료’에서 받아볼 수 있다.
치과계 여성 리더가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더 큰 도약을 다짐했다. 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는 지난 18일 서울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여성 치과의사들을 위한 소통의 장 ‘풀뿌리 간담회’를 열었다. 풀뿌리 간담회는 치과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전·현직 여성 치과의사들을 위한 모임이다. 각자의 지식과 경험, 생각을 공유 및 발전시켜 치과계 현안에 대응하고 회무의 자양분으로 삼자는 취지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은섭 회장을 비롯한 대여치 임원과 전국 각 치과대학 여동문회 대표가 자리했다. 또 치협에서는 이민정·황혜경 부회장, 김수진 보험이사 등이 참석했다. 신은섭 회장은 “여성 치과의사로서의 여정은 단순히 직업적 성취를 넘어, 우리 사회의 역할 매김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며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미소를 지키는 데 큰 축이 될 것이다. 오늘 이 자리에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지식과 기술을 교류함으로써 더 강력한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직면하는 도전을 극복해 나가자”고 환영사를 밝혔다. 먼저 이날 행사에서는 여성학 및 리더십 강연이 열렸다. 연자로는 배유경 책임연구위원(서울대 다양성 위원회), 손미경 교수(전 조선
재단법인 스마일이 20년 발자취와 성과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스마일재단은 최근 20주년 활동보고서를 발간, 후원자에게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 치과의료복지서비스 비영리민간단체인 스마일재단은 지금까지 보철치료비, 전신마취 하 치과치료, 이동치과진료 등의 의료지원사업을 전국 각지에서 펼쳐왔다. 또 장애인 치과진료센터인 ‘더스마일치과의원’을 운영함으로써 치과 치료가 필요한 장애인이 언제든 문을 두드릴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 보호자 및 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 활동도 전개했다. 아울러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을 주도하는 등 장애인 및 소외계층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모든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들을 통해 스마일재단은 지금까지 전국 3302명이 약 55억 원에 달하는 치과치료비를 지원했다. 또 이동치과진료버스를 통해 6281명에게 치과 치료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2만2178명에게 구강위생용품을 지원하고 675명에 달하는 보호자에게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하는 등 높은 성과를 거둬왔다. 더불어 이번 보고서에는 20주년을 맞이한 스마일재단의 비전과 함께 현재 국내 장애인 및 치과의료소외계층의 실태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김택우 위원장과 박명하 조직위원장이 의사면허 자격정지 행정처분에 관한 사전통지서를 지난 20일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의협 비대위는 즉각 성명을 통해 “위법 부당한 명령”이라고 맞대응을 시사했다. 의협 비대위가 밝힌 바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2월 15일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주최한 ‘의대 정원 증원 필수의료패키지 저지 궐기대회’ 석상 중 김 위원장과 박 조직위원장의 발언을 문제 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의료법 제66조 제1항 제10호에 따른 단체행동 교사금지명령 위반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의협 비대위는 “14만 의사회원과 2만 의대생의 자발적이고 정당한 의사 표현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정부는 전방위적으로 법률상 근거도 없는 무리한 겁박을 강행하고 있다”며 “김택우, 박명하 2인은 정부의 이번 면허정지처분은 우리의 투쟁 의지를 더욱 견고히 할 뿐임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후배, 동료 의사에 대한 부당한 처분 등 불이익은 비대위를 통해 적극 보호할 것”이라며 “이사 회원에 대한 행정적, 법적 조치가 계속될 경우 김택우, 박명하 2인은 온몸을 바쳐, 부당한 정책과 탄압에 끝까지 저항해 최후의